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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속세상

진화하는 무한도전- 노찌롱과 이간길에이어 사기꾼제작진


 
  8월 22일 전파를 탄 무한도전에서는 서바이벌 동고동락 3부가 별 재미없게 끝나고, 연이어 '무한도전-패닉룸'이 방송됬다. 무한 도전 패닉룸은 저번주부터 계속 시청자들에게 예고를 해주었기 때문에, 또 무언가 특별한 일을 하는가 보구나하며, 기대를 모으게 했다.

  아무것도 모른채 무한도전 7멤버들은 컨테이너 박스안에 갇히게 되고 거기서, 9문제를 풀면서 못풀때마다 5M씩 올라가게 되는 설정이였다. 그 사실을 알게 된 무한도전 멤버들도 어이없고 당황하는 모습이였지만, 무한도전이니까, 하는 생각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이였다. 시청자들도 무한도전이 지금까지 뭐 말이되는 상황을 설정했나? 라는 생각으로 받아들였을 것이다. 물론 저건 좀 심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하지 않는건 아니였다. 안전 상황을 전제로 하고, 시뮬레이션도 해 보았을 것이지만, 세상엔 확률이라는것이 존재하기 때문에, 만에하나 줄이 끊어지기라도 한다면, 큰일이 벌어진다. 안전을 위해 바닥에 안전장치를 설치해주었지만, 그건 컨테이너박스가 떨어지게 되면 무용지물이 될 수 밖에 없는 장치였다.



  무한도전이 끝나가기 15분여전, 드디어 제작진이 출연진과 시청자들 모두를 낚였다는게 공개됬다. 아... 그게 모두 트릭이였다니,, 지상 25M인줄 알았더니 지상 0.5M였다니, 엄청난 반전이였다. 무한도전을 시청하는 시청자들 모두 긴장감을 가지며 지켜봤는데, 전국의 수십만명을 낚다니-_-ㅋ, 무한도전 7멤버는 밖으로 나올때까지 낚였다. 그 0.5m의 상공에서 그들은 허둥지둥 어찌할바를 모르며, 긴장을 하며, 심지어는 현기증까지 느끼는 상황이였다.





  서로를 속고 속이는 무한도전, 사기꾼 노홍철에 이어, 이간길이 등장하더니, 이제 제작진까지 가담하는 모습이다. 오늘 방송을 보면서, 역시 무한도전이라는 생각을 했다. 내가 사기꾼 제작진이라는 쓴 표현을 쓴것은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다. 사기꾼 노홍철이 노홍철의 캐릭터를 만들어주는 것처럼, 무한도전 제작진의 캐릭터를 그렇게 잡아 본 것 뿐이다. 혹시 오해가 있으신 분들이 있다면, 오해하지 말아 주시길 바란다. 무한 도전 제작진의 활약은 오늘이 끝이 아닐 것이다. 내가 보기엔 오늘은 맛보기에 불과한 듯 하다. 무한 도전 7멤버도 이번에 제대로 낚였으니, 이제 제작진을 경계 하게 될것이고, 이제 출연진과 제작진까지 서로 속고 속이는 게임이 진행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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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는, 출연진간의 몰카라든지, 속고 속이는 설정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러한 설정에서도 무한도전이 처음 선발 주자 였다. 이제 다른 프로도 무한도전과 비슷한 설정을 하니, 무한도전은 이들 보다 한 발 더 앞서 나가게 되는 듯하다. 2009 동고 동락 서바이벌은 나름대로 의미있는 도전이였지만, 무한도전 고정멤버들이 줄줄이 탈락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큰 웃음을 주는 게임은 뭐 분장쇼 밖에 없어서,큰의미도 없고 큰 웃음도 없는 실패작이라고 볼 수있지만, 이번 무한도전-패닉룸은 무한도전이 다시 한단계 더 진화하게되는 시발점이 되는게 아닐까 싶다.

<사진출저 : mbc>